인천시 강화군, 고병원성 AI 막아라··· 철새 방역 관리 강화·농장간 확산 방지
내년 2월까지 4대 분야 특별방역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10-10 17:04:31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오는 2024년 2월29일까지 2023~2024시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 대책은 ‘철새 방역 관리 강화’, ‘농장 차단 방역 관리 강화’ ‘농장 간 확산 방지’, ‘방역 지원 체계 확립’ 등 4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군은 야생조류 예찰·검사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를 조기 인지하고, 가금 농가와 축산차량 운전자 등 축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18가지 행정명령을 공고·발부했다.
이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AI의 주요 원인인 철새의 분변을 소독하고, 첨단 드론을 이용한 맞춤 방역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에서는 올해 국내 AI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AI 발생이 전년 대비 14.7%(1~8월)가 증가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국내 조기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야생조류로 인한 고병원성 AI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가금 농가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주변 경종 농가 분들의 협조가 절실하기에 추수 후 반드시 가을걷이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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