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실공원 실내놀이터’ 6월 착공

23억 들여 12월 완공
놀이공간·장난감도서관 갖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2-09 14:08:1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잠실에 아이들이 계절과 날씨 등 외부환경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잠실공원 실내놀이터’가 조성된다.


구는 실내놀이터 조성을 본격화 하기 위해 지난 8일 잠실공원 실내놀이터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9일 구에 따르면 ‘잠실공원 실내놀이터’는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약 23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하여 조성되는 것으로, 잠실공원 내 (구)잠실본동 주민센터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구는 실외인 잠실공원과 실내공간인 놀이터를 연계해, 계절이나 날씨 등 외부환경에 제약 없이 사계절 내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만들 방침이다. 오는 6월 공사에 착수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1, 2층 연면적 549.3㎡에는 도서 공간, 블록놀이, 볼풀장, 트램폴린 등 다양한 놀이 요소 및 시설을 구성해 영아부터 만 9세까지 이용 가능한 놀이공간을 구성한다. 이외에도 보호자 휴게시설, 화장실, 수유실 등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하 1층(122.4㎡)에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 성장단계에 맞는 발달을 돕고자, 영유아 연령 및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내놀이터의 실효성을 높인다. 이후에도 조경, 건축, 놀이 활동 등 분야별 자문을 통해 완성도 높고, 아이들이 만족하는 실내 놀이공간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발굴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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