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제설취약 5곳에 ‘자동도로열선’

오는 11월까지 설치
온도·습도 감지해 원격가동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9-26 18:06:03

▲ 국사봉1길 214(상도3동) 자동도로열선 설치 모습. (사진제공=동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초까지 지역내 제설 취약지역 5곳을 대상으로 ‘자동도로열선’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역내 급경사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22일부터 제설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자동도로열선’을 도입한다.

자동도로열선은 도로 표면에 있는 센서로 온도, 습도를 감지해 강설 시 자동으로 눈을 녹이는 원격 가동 시스템이다. 기상상황 및 CCTV를 통해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고 공간제약도 적어 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설치구간은 ▲성대로 105 ▲상도동 280 ▲국사봉1길 214 ▲사당로2아길 ▲신상도지하차도 상부도로 주변 총 5곳 725m 구간으로 11월 초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박일하 구청장의 108개 공약 ‘100일 액션플랜’의 일환으로 겨울철 제설대책 시행 전 완료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로열선을 설치하면 환경에 유해한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강설 시 자동으로 눈이 쌓이지 않는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지난 8월 시간당 최고 141.5mm의 비가 내린만큼 올 겨울 급속한파 및 폭설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총 18곳 2563m 구간의 자동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하기 위한 3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 중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겨울철 제설대책 가동 전 도로열선 설치를 완료해 폭설 시 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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