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돌봄SOS센터, 복지사각 위기가구에 신속 돌봄 지원
1인가구 지원사례 화제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8-24 15:28:42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돌봄SOS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내 돌봄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돌봄 위기가구로 판단되면 연령과 상관없이 즉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 사례로 직장을 그만두고 두 달여간 술만 마시며 지내던 1인 가구 A씨(40대)는 급성 위장출혈과 간부전으로 119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급성 간부전 후유증으로 시력이 거의 떨어져 잦은 낙상으로 인한 온 몸의 멍과 함께 마음의 멍이 심화되고 있었지만 딱히 도움을 받을 곳이 없었다.
이 같은 사연을 한 목사로부터 전해들은 센터는 A씨를 초기상담부터 예외지원 대상자로 결정하고 긴급돌봄까지 하루 만에 신속하게 지원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두 사례와 같이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절망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돌봄SOS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돌봄SOS센터를 알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동주민센터로 꼭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내 어려운 이웃이 있거나 돌봄이 필요한 위급 상황이라면 동주민센터 혹은 도봉구돌봄SOS센터로 제보하면 된다.
돌봄서비스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 돌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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