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양평고속도로, 국감 후 바로 국조로 이어져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3-10-19 14:08:54
홍익표 원내대표도 “더는 못 기다려, 진상규명 후 책임 물을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의혹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주민 의원이 19일 “국감이 끝난 뒤 바로 국정조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이미 국정조사 요구서를 냈었고 이번 국정감사 등을 통해 추가 의혹이 나왔다. 그리고 그동안 국토부를 중심으로 해서 해명해왔던 것들이 말이 안 된다는 점도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토부가)해명하려고 하면서 새로운 타당성 조사 결과를 얘기했는데 그것이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 부분들이 계속 지적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리고 새로 변경된 구간 인근에 휴게소가 하나 지어지고 있는데 운영권 부분에 있어서 다른 200군데가 넘는 곳과 다른 형태의 운영 형태 지역이고, 그런 형태 변화가 있으면서 그 운영권을 가진 회사가 윤석열 테마주로 유명세를 떨쳤던 기업이 하게 된 부분을 (국감을 통해)밝혀냈다”며 “관련된 의혹들을 추가적으로 진상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감사 이후에도 원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이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중요한 기회”며 “결국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다. 종점 일대가 대통령 처가 땅이라는 것인데 변경된 종점 1km 떨어진 곳에 남한강휴게소가 생겨 추가 의혹이 더해진다”며 “이런 권력형 특혜 의혹에 대통령실은 묵묵부답, 정부여당은 남탓하면서 숨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작과 은폐 의혹을 더 키우고 있는데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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