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금싸라기 땅 홈플러스 부지 ‘랜드마크’ 개발
통합 매각 본격화
올 하반기 공개 일반 입찰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3-18 14:08:02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 중심지에 위치한 ‘목동 919-7,8’ 부지의 매각 처분이 지난 2월21일 구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목동 919-7,8 부지는 총 면적 1만9172㎡로, 지하철 5호선과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한 교통요충지이자 SBS와 CBS, 현대백화점과 행복한백화점 등 주요 방송국과 대형 상업시설 밀집 지역인 목동중심지구 내 핵심 부지다.
이에 구는 목동 919-7 부지의 홈플러스 대부 계약기간이 2024년 11월 만료됨에 따라, 부지의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개발을 위해 부지 반환 절차에 들어갔다.
지상층 건물 철거는 2024년 12월에 완료됐고, 지하층은 향후 개발 시 철거를 위한 원상복구비용(153억)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25년 2월에 구에 납부했다.
이와 함께 목동 919-8 부지의 견본주택 임대도 2025년 2월에 종료돼 목동 919-7 부지와 함께 통합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구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 등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국회대로 공원화, 서울시와 공동용역 중인 목동 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 서울양천우체국 청사 재건축, 목동KT부지 개발 등 주변의 개발 여건과 목동 중심지구라는 입지적 특성을 감안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목동 919-7,8 부지의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양천구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공개 매각을 위한 일반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목동 919-7,8 부지는 오랜기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염원이 있는 곳이었다”며 “미래비전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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