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위기청소년에 '건강성장 디딤돌' 후원
민간단체·개인 후원금 연계사업 시행
생계비·의료비·학업비용·기술 습득비등 제공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11-22 15:20:3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청소년 디딤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디딤돌사업은 사회 및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과 후원을 희망하는 사회단체 또는 개인을 연계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민간단체의 후원금을 기탁 받아 저소득층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계비, 검사 치료비, 약제비, 학업관련비용, 기술습득 및 진료상담 등을 후원한다.
대상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저소득층 위기 청소년이다. 청소년 본인을 비롯해 보호자,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교직원 등이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현금이나 관련 서비스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16일 중랑구약사회, 88병원, 늘찬병원등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와 기간을 결정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및 보호해 나가겠다”며, “경제적 이유로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돼줄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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