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동 참여형 ‘눈높이 놀이공간’ 만든다
아동복지관 리모델링 추진··· 11월 개관
'놀이기획단' 모집··· 공간·프로그램 기획에 참여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7-13 16:44:25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11월 개관하는 노원아동복지관의 공간 조성 및 놀이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할 '놀이기획단'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곧 리모델링에 들어갈 노원아동복지관에 시설의 주 사용자인 아동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아동들의 참여권을 실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상은 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아동으로, 구청장의 위촉을 받아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놀이기획단으로 활동하면서 또래 아동들을 대표해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먼저, 기획단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필요한 놀이공간과 교구를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기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 기간 중 지역내 실내 놀이공간들을 방문해 다양한 놀이를 체험을 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공간 조성뿐 아니라 아동복지관의 시범운영 기간인 오는 11월에 진행할 어린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새롭게 문을 열 공간에서 무엇을 하고 놀지’, ‘어떻게 친구들에게 알릴지’ 기획단이 직접 결정 한다.
구체적인 운영 규칙과 안전 수칙을 결정하고 모니터링하며, 아동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자원봉사단 모집 등 향후 놀이공간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한다.
놀이기획단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iwal0@nowon.go.kr), 등기,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간단한 면접을 통해 최종 참여자 1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사항은 구 아동청소년과 드림스타트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장 잘 안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아동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노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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