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로 일대에 ‘상상하는大路’ 열린다

내달 9·16일 '車 없는 거리' 300m 운영
공연·미니놀이동산·마을박람회등 프로그램 다채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9-26 18:05:01

▲ 상상하는대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악형 광장문화 '상상하는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민의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대로(大路)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상상하는대로'는 광장과 중앙공원 등 도심 속 소통 공간에서 구민과 지역내 문화예술인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시문화 창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치를 통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9일과 16일 2회에 걸쳐 봉천로 사거리-원당초등학교 입구 교차로에서 양방향 3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관악경찰서의 협조하에 오전 6시~오후 6시 12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행사의 주제는 '뽐내는 대로', '즐기는 대로', '쉬는 대로' 3가지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생활공예 및 친환경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놀이동산과 거리예술놀이터 ▲마을박람회 ▲인문학 쉼터와 북 토크 및 독서동아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 문화로 청정하고, 안전한 삶터 조성의 구정 기조 속에서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삶의 여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에 대한 도시철학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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