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2025. 찾아가는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운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18 14:10:44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2025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인프라 접근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2025. 찾아가는 우리동네 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남 지역 초등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 체험을 통해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마술, 뮤지컬)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마술 공연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새로운 시각과 도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뮤지컬 공연은 노래와 연기,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종합예술 형태로 진행되며, 공연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무대 뒤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역할과 직업 세계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예술 활동이 개인의 적성과 진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해남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마술 공연 10회, 뮤지컬 공연 3회가 운영됐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연주 교육장은 “찾아가는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 안에서 예술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마술과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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