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제3·4장학관 연내 완공

100실 이상 규모로 서울 강북·인천 연수구에 조성
장학기금 50억 증액해 150억 조성… 年 100명 수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01-03 15:05:11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올해부터 지역 청소년 맞춤형 교육제도와 군정시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부는 확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군은 지역내 대학생들을 위해 제3·4장학관을 추가 조성한다.

제3장학관은 서울 강북지역에 100실 이상 규모로 오는 9월까지, 제4장학관은 인천 연수구에 오는 7월까지 신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설이 완료되면 기존 서울 영등포와 중구에 위치한 제1·2장학관과 함께 수도권에 진학하는 학생들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은 올해 50억원을 증액해 15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장학금 수혜학생은 기존 70명에서 30명이 증원된 100명이 매년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대학생 등록금은 기존 다자녀에 한정해 지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200% 이하 모든 가정의 대학생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액은 연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청소년의 해외 문화체험과 어학연수 기회를 확대했다.

2022년 30명이었던 인원을 올해는 80명으로 확대했으며, 보조비율도 80%에서 90%로 늘렸다.

만 3~5세 어린이를 위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는 영어 특별활동 운영을 제공한다.

역할놀이, 요리교실, 만들기 등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외국어 표현과 어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도농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교육경비보조금(25억원) ▲초등 등·하교 안심알림 서비스(1억1000만원) ▲유치원·초·중·고 무상급식(12억4000만원) 등을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유천호 군수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강화군, 군민이 행복한 강화군을 위해 미래 인재들에 대한 군정시책을 강화했다”며 “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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