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가입
사고당 최대 1억 보장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25-12-30 18:43:52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시가 2026년 1월1일부터 경기도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돌발행동 등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사고 발생시 보상 문제로 가족이 심리적ㆍ경제적 부담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는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보험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 중 타인에게 신체적ㆍ재산적 피해를 입힌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지적ㆍ자폐성 등록장애인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상자 전원이 자동 가입되며, 시가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고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보장 기간은 202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이며, 이후 매년 갱신할 예정이다.
보장 내용은 ▲일상생활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대인ㆍ대물 배상책임(사고당 최대 1억원ㆍ자기부담금 5만원) ▲상해 후유장해 보장(최대 5000만원) 등으로, 특히 배상책임 보장 한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시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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