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더키, 24인 작가 단체전 ‘짤 아트페어’ 개최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4-12-19 09:00:28
‘짤’은 디지털 미디어에서 빠르게 소비되고 공유되는 이미지로, 그 자체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단순한 이미지의 집합을 넘어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담은 작품으로 확장한다. 여러 개의 짤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작가들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세림, 김기훈, 김영진, 김승연, 마은영, 민창주, 박태조 등 총 24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디지털 이미지를 예술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각 작품은 작가들이 느끼고 표현한 감정을 관객들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하며, 단일 이미지 이상의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갤러리 더키는 단순히 예술을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예술 간의 관계를 강화하며, 문화적으로 즐거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포구 경의선 숲길 가장자리에 위치한 이 복합문화예술 공간은 도시 속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이번 ‘짤 아트페어’를 통해 다양성을 가진 현 시대의 감각과 예술적 해석을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예술적 담론을 관객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짤 아트페어’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될 예정이며, 국내외 작가와 기획자 등 다양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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