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3147가구로 탈바꿈··· 자연 친화적 공원단지 조성

12일 주민설명회…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신청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1-11 14:12:32

▲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 위치도.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2일 구청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주민의견을 수렴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1988년 준공돼 올해 36년차인 신월시영아파트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지난 2023년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을 통해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월시영아파트는 신월동 987-1 일대 면적 15만3213㎡를 대상으로 기존 12층, 2256가구에서 최고 21층 3147가구 규모로 탈바꿈되며, 이는 신월동 지역 최대 대단지 규모다.

특히 온수공원~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 실버공원까지 단절된 주변 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2.3㎞ 공원산책로를 완성하고, 활용도가 낮았던 부지를 정형화해 토지 활용도를 높여 주변 자연경관을 고려한 보행 친화적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또한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근린공원을 북측 외곽으로 재배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여가·휴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신월시영아파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친화적 공원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되어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노후 주거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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