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민 연수구의원, 친환경 그늘막 도입 제안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속 가능한 폭염 대응 방안 필요성” 강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6-16 14:40:58
구의회에 따르면 한성민 의원이 12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름철 폭염 대응 방안으로 ‘친환경 그늘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연 기반 그늘막 도입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기후 위기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매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도심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대응 방식으로 기존 인공 그늘막을 장기적으로 나무 등 자연 그늘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 마포구, 경기도 성남시, 인천 남동구 등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싱가포르, 뉴욕, 파리, 교토 등 주요 도시에서도 자연 기반 그늘 조성 전략을 추진 중인 사례를 들어 정책의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가로수 그늘 아래 체감온도는 주변보다 최대 10도 가까이 낮아질 수 있으며 미국 농무부(USDA)는 성목 한 그루가 여름철 냉방비를 연간 10~20%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성민 의원은 “단기간 내 모든 인공 그늘막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보행량이 많은 교통섬 등 일부 구간부터 시범 도입을 통해 시민 만족도와 효과를 측정해 나가야 한다”며 “친환경 그늘 쉼터 도입을 통해 연수구가 녹색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집행부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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