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아동보호전문기관 닻올려
구로2동 통합청사에 신규설치
피해아동 사례관리·상담 제공
가족기능 회복·강화프로 운영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4-09 14:12:25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구로2동 통합청사에 ‘구로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
9일 구에 따르면 2020년 아동학대 조사 업무가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아동학대 조사는 구로구청, 사례 관리는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서울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이원화되며 기관 간 이동에 대한 주민 불편과 업무 효율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해 직접 운영함으로써 주민 접근성,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조사·예방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중심의 통합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구로2동 통합청사(구로동로 141) 4층, 207㎡ 규모로 학대피해아동, 학대행위자, 가족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아동학대 관련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체계 강화로 아동학대 근절과 아동 권리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구로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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