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檢 출신이라고 공천서 역차별 당하는 일 없어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3-06-26 14:13:39
“정부 부처 장관도 언제든 총선 차출될 수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김성태 중앙위원회 의장이 2024년 총선과 관련해 26일 “검찰 출신이라고 역차별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기현 당 대표가 ‘총선에서 검사 공천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에 대해 “검찰 출신이라고 무조건 배제한다는 건 아닐 것이고 검찰 출신이면서도 변호사 활동하면서 사회 공적인 활동이나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희생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진 검찰 출신들이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면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검찰내에서 많은 인사들을 편하게 총선 공천을 통해 정치에 끌어낼 것이라는 것도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라고 해서 특별히 볼 필요도 없고 (공천에서)굳이 배제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른바 ‘검핵관(검찰 출신 핵심 관계자)’들의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 엑스포가 성공하면 영남권 진출이 좀 더 용이하다는 섣부른 기사들이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사 출신들 중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언론이라든지 지역사회에서 많은 헌신과 희생, 또 대중성을 확보한 검찰 출신이 정치를 희망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분들은 수도권에서 뛰어야지 왜 영남권으로 가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그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 능력, 역량 등을 가지고 맹렬하게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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