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살해' 정유정, 사이코패스 수치 정상 범주 벗어나
경찰, 이르면 오늘 결과 제출··· 11일까지 수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6-06 14:13:2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자신의 또래를 온라인에서 만난 후 살해·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결과수치가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40점 만점으로, 경찰은 정유정을 상대로 실시했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다.
사이코패스 진단은 이런 점수 외에 대상자의 과거 행적과 성장 과정,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과거 범법 행위 등의 자료와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근거로 임상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한국은 통상 25점 이상,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유정이 범행을 자백했지만, 여전히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보강 수사 차원에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또 검찰은 정유정의 구속 기한이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구속 기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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