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동·장현지구 일대 아파트 수도꼭지 필터 변색 원인 규명 총력
민원 현장 집중 점검… 전문기관에 필터 조사 의뢰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3-01-11 14:23:26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배곧동, 장현지구 일대 아파트에서 수도꼭지 필터가 갈색으로 변하는 상황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30일 아파트 가정내 필터 변색 민원을 최초 접수한 후 민원이 접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시행 중이다.
10일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 경기도, 안산시 등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필터 변색 민원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워터(WATER) 119’ 기술지원 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먼저 민원 발생 지역 현황과 정수장 및 배수지 수질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민원 현장을 방문해 냉수와 온수 필터에 일정 시간 물을 통과시켜보는 시험을 하는 등 현장 점검에 집중했다.
시는 더 자세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세대 내 냉수와 온수를 채수하고, 변색된 필터를 전문 기관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과 배수지의 수질검사 결과는 정상이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물을 사용해도 된다”며 “필터 변색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원인을 파악해 주민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