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융합형 놀이 ‘런, 런 서대문’ 선보인다

오는 10월까지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 운영
신기한 놀이터·연희숲속쉼터등서 무료 진행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5-25 14:21:41

▲ 달리며 배우는 ‘런(Run) 런(Learn) 서대문’ 포스터.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오리엔티어링 형식의 아동 주도 융합형 놀이 프로그램 '런(Run), 런(Learn) 서대문'을 운영한다.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이란 산야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정해진 지점을 거쳐 빨리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를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 제목에 '달리고 배운다'는 뜻이 들어 있는 것처럼 아동들은 게임하듯 흥미롭게 참여하며 신체 활동을 증진하고 지도에서 위치, 방향, 거리 보는 법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까지는 신기한 놀이터(홍제동 산 41-31)에서, 8∼10월에는 연희숲속쉼터(연희로32길 134)에서 진행된다.

구간 내 정해진 지점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기록이 저장되고, 이를 다른 참여자들의 기록과 비교해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지역내 거주하는 5∼16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하면 매월 선착순 15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집으로 배송돼 오는 지도와 설명서를 참고해 지도 보는 법, 코스, 주의 사항 등을 숙지하고 희망하는 시간에 체험하면 된다.


난이도와 거리에 따라 화이트(5∼7세), 옐로(8∼10세), 오렌지(11∼16세)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40∼60분이다.

한 가구 기준 월 1회 신청이 가능해 매월 난이도를 높여 도전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함께해야 한다.

아울러 구는 이와 별도로 오리엔티어링을 위한 '대면 교육 프로그램'도 월 1회 무료로 마련한다.

지역내 10∼13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2시간 동안 ▲지도란 무엇인가 ▲지도에 쓰인 색깔과 기호 ▲현재 위치와 목적 지점 이해 ▲나침반을 활용해 지형과 지도 읽기 등의 내용을 다루고 오리엔티어링 코스 현장 탐험도 진행한다. 참여 가능 인원은 매회 10명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도와 나침반으로 길을 찾고 코스를 완주하며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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