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촘촘한 스마트 그물망으로 범죄사각지대 해소
ETRI와 예측범죄지도 공동개발
우범지역 예측··· 시간대별 감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1-19 17:04:0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초구가 ‘예측범죄지도(Predictive Crime Map)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등 범죄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스마트 그물망 행정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예측범죄지도’는 전국 최초로 폐쇄회로(CC)TV로 사건·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빅데이터로 예측해 시간대별 집중 감시하는 것으로, 최근 3년간(2018~2021년) 지역내 3만2656건의 CCTV 사건·사고 빅데이터를 분석, 이를 발생일시, 장소, 사건유형(5대 강력범죄, 교통사고, 화재 등)별로 정형화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서초스마트허브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사는 예측범죄지도에서 시간대별 동별 범죄 발생빈도, 발생유형을 확인하고, 진한색으로 표기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파악, CCTV로 집중 관제한다. 예를 들면 오후 11시께 예측범죄지도 내 진하게 분포된 OO동 OO번지 일대에 과거 절도가 10건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파악, 그 지역 CCTV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심히 관제한다.
구는 이번 시스템이 관제요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매의 눈으로 촘촘한 그물망 관제를 통해 범죄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에 한 남성이 혼자 가는 여성 뒤를 쫓아가는 장면이 포착되면 서초스마트허브센터에서는 CCTV에 탑재된 남성의 손동작, 시간대, 인물 표정 및 몸짓 등의 과거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해 범죄가 의심되면 관제센터와 경찰서가 공조해 범인을 검거하는 등 선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예측범죄지도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구민들의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스마트허브센터는 그간 범죄를 막고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CCTV 화상순찰을 통해 절도와 성추행 등 총 137건의 범행을 찾아내 범인 검거를 도왔으며, 9653건의 사건·사고에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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