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원어민 어린이 영어캠프 내달 25일 개강
숙명여대 테솔과 '통학형 캠프' 열흘간 운영
초등생 3~6학년 70명 모집··· 참가비 50% 지원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6-22 16:11:18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7일부터 7월8일까지 원어민과 함께하는 '2022년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는 영어교육 전문기관인 숙명여자대학교 테솔(TESOL)과 협력해 지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들할 수 있는 '통학형 캠프'를 마련했다.
교육은 오는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열흘간 숙명여대 캠퍼스 내 인재관에서 1일 7시간(오전 9시20분~오후 4시20분)씩, 주 5일(월~금)로 운영되며 전쟁기념관, 국립중앙과학관 현장학습도 병행한다.
교육 내용은 화학·물리 이론을 적용한 과학실험, 그림그리기·웹툰 제작 등 미술활동, 한국 역사수업 등으로 다양한 주제의 활동들이다.
숙명여대 테솔 소속 외국인 교원 5명이 교수진으로, 숙명여대 테솔 재학생·졸업생 10명이 보조교사로 나선다.
이에 구는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구 교육종합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되며, 최종 선발 결과는 오는 7월11일 오후 2시에 개별 통지한다.
이후 18·19일 양일간 선정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레벨테스트를 실시, 5개 반(반별 12~13명)으로 편성해 반별 전담교사 3명(외국인 1명, 한국인 2명)이 수준별 맞춤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80만원으로 개인이 40만원, 구가 40만원을 부담하고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은 구에서 전액을 지원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비대면 온라인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대면으로 진행하게 돼 어린이들이 생동감 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교육비 부담을 덜면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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