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동혁-오세훈, 한목소리로 與 ‘특검 폭주’ 비판... 경고도
張 “늘 주인 물어뜯는 특검, 李 정권 심장 겨눌 날 곧 올 것”
吳 “폭주 기관차, 반드시 전복...개혁신당과 합심해서 견제해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5-09-04 14:16:28
장동혁 대표는 4일 “특검이 이재명 정권의 심장을 겨눌 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며 “특검으로 흥한 자는 반드시 특검으로 망한다”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특검(조은석 특검)이 연이틀 국민의힘 심장부에 쳐들어왔으나 결국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영장의 압수수색 대상을 보면 모래사장에서 참깨 한 알 찾겠다고 난리를 치는 꼴”이라며 “오늘 법사위선 특검의 기간 연장하고, 특별재판부 설치하고, 재판까지 검열하겠다는 무도한 법들이 통과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겨울부터 시작된 특검을 또다시 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무죄 판결이 뻔하니까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서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는 특검은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해(칼을 겨눌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힘은 더 강하게 더 넓게, 500만 당원과 함께 싸우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서울' 토론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처럼 과도한 행태를 계속 보이게 되면 국민의 냉엄한 견제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내란특별재판부를 비롯한 일련의 정부 여당 행태를 보면서 많은 국민이 깊이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과유불급이다.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합당이 됐든 연대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합심해서 무도한 폭주 기관차를 견제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과의 합심이 가장 효율적으로 견제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큰 기대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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