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우아한형제들-KB증권과 함께 여름방학 맞아 총 1만 6천끼니 ‘배민방학도시락’ 전달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 위해 도시락 및 다양한 프로그램
올 여름방학 4주간 총 1000명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1만 6천끼니 도시락 지원
KB증권 동참해 경제교실, 도서구매 기프트카드 등 지원규모 및 프로그램 확대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4-08-19 14:16:29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하는 ‘배민방학도시락’ 후원 캠페인을 통해 올 여름방학 동안 1만 6천끼니를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중 식사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정서적 돌봄을 지원해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부터 전국 8개 지역(서울·경기·인천·전라·경북·경남·강원·충청)의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결식 우려 아동 1,000명에게 총 4주간 ‘배민방학도시락’을 제공했다.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은 이번 여름방학을 포함해 총 8회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5천여명의 아이들에게 11만 7천끼니의 도시락과 식사권이 전달됐다. 5년간 1만 2천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했으며 약 3억원의 기부액이 모금됐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배민 누적 기부액은 13억원으로, 올해에는 KB증권이 기부에 동참하며 지원대상 및 규모가 확대됐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김민주 교사(가명)는 “방학기간에 방치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아이들이 참 많은데, 도시락이라는 매개가 있으면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게 하는 것이 수월하다”며 “방학 중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배민방학도시락이라는 사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좋았다. 학교에 나와서 같이 밥먹자 하고, 아이들 얼굴도 보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집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방학 중에 아이들 돌봄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양 있는 도시락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이 캠페인을 기획하고 지원해 주신 우아한형제들과 KB증권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하고 필요한 곳에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KB증권은 서울과 전북 군산 등 총 4개의 학교에서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KB스타 경제교실’을 진행했다. KB스타 경제교실은 KB금융공익재단의 경제교육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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