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고립 청년에 ‘외출 유도형 쿠폰’

'내일을 여는 산책' 추진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25-10-14 16:27:38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이달부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외부 활동을 유도하여 고독사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상반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군 23명을 발굴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외출 유도형 쿠폰을 지급해 반찬 구매, 외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출 유도 생활 쿠폰은 읍ㆍ면ㆍ동 담당자가 대상자에게 일주일에 1회, 최대 2만원 한도로 지급되며, 대상 청년들은 반찬가게, 카페, 편의점 등 지역내 협력 가맹점에서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술과 담배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기 쉬운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에게 실질적인 외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 및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일을 여는 산책’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 안부살핌 서비스, 전력ㆍ통신 빅데이터 활용, 안부살핌 앱 ‘잘지내YOU’ 등 첨단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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