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당제2동, 연말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집중 추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2-22 14:17:57

▲ ㈜성수전기이엔씨.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당제2동(동장 김현숙)주민센터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5일부터 성금 및 성품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금된 후원금과 물품은 관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주민센터는 참여 확대를 위해 민간단체, 지역 기업 등을 직접 방문하여 자체 제작한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고, 사업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동 직능단체와 연계해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부나눔트리'를 만들어 이름패를 기부나눔트리에 부착해 예우를 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어 12월 4일에는 (주)성수전기이엔씨(대표 조관용) 잡곡 꾸러미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등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잡곡꾸러미 150박스(6백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잡곡 꾸러미는 현미, 서리태, 파로, 찹쌀 등으로 구성되어 겨울철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과 균형 잡힌 곡물 섭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관용 ㈜성수전기이엔씨 대표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뜻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당대림아파트 3층 상가에 위치한 방가네 식당은 지난 11일~13일 3일간 식당 운영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2019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이 늘어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것이 올해로 7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참여하는 이웃들도 매년 늘어 수익금도 증가하고 있다.

방산옥 방가네 사장은 "가게를 운영하며 수익을 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더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며 한다”라고 전했다.

김현숙 행당제2동장은 "지역의 취약계층보다 안정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와 모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런 모범적인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확산시켜 연말연초 우리 동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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