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저소득 노인 보청기 구입 지원
"1인당 최대 111만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8-02 14:59:20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이달부터 저소득층 노인 27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어르신 보청기 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 난청이 있지만 청각장애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보청기 구입 지원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지원 금액은 보청기와 초기 적합 비용을 포함해 최대 111만원으로, 지원 방법은 대상자가 업체에서 보청기를 맞추면 구에서 해당 업체로 구입 비용을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난청 노인 중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자로,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지원받은 자, 최근 5년 이내 다른 복지사업 등에서 지원받은 자는 제외된다.
구는 서류심사 후 대상자를 선정해 보청기 구입과 지원 내용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난청이 있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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