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치매안심센터 '복지부장관상'

우수사례 경진대회 치매환자가족지원 부문 전국 3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청각자극 뮤직북 개발등 호평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12-22 17:16:59

▲ 광진구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진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공동주최한 ‘2021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역별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수행하는 우수사례를 발굴,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치매환자가족지원’ 부문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장려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치매안심마을 운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와 건국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치매환자 돌봄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족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YOU YOU’를 운영했다.

더불어 올해에는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청각 자극을 위한 ‘뮤직북’을 제작,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또는 서비스 이용을 원하거나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구치매안심센터 또는 24시간 연결이 가능한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치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연실 광진구치매안심센터장(건국대학교 신경과 교수)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치매환자의 증상이 악화되고, 이에 따른 돌봄가족의 부담감 또한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시기”라며 “치매환자 돌봄 가족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소진되지 않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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