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부엉이 작은도서관 새단장

독서 공간·여유 만끽 쉼터 들어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11-26 14:37:0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3년간 휴관했던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 부엉이 작은도서관(이하 ‘작은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여유를 즐기며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를 갖췄다. 입구에 마련한 책장에는 신간 도서와 인기도서를 배치해 흥미를 돋우고, 천장까지 이어진 벽면 서가와 아늑한 실내는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몄다.

어린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구 모서리는 곡선 처리했으며, 신발을 벗고 편히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용 열람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외부 유리창에는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가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작은도서관은 동화책, 청소년 도서, 성인 대상 인기도서 등 총 1700여권의 다양한 도서를 구비해 지역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할 준비를 마쳤다. 연말까지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대출 및 반납 서비스와 강동구립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받아볼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부엉이 작은도서관이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공간, 어르신들에게는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은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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