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행안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 우수 지자체로 선정··· 2.5억 확보
기능 재조정 TF 꾸려 불필요 사업 폐지 호평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12-07 15:51:32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2억5000만원)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은 행정안전부가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관 통·폐합, 협업 등 유사·중복 기능 조정과 민간위탁 등 민간경합사업 정비로 구성된다. 지방공공기관 혁신을 가속화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106개(광역 17, 기초 89)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국가시책 참여도 ▲계획수립의 적정성 ▲이행도 ▲기대효과 및 성과 확산의 4개 분야, 9개 평가지표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행안부는 성과가 높은 우수 지자체 총 20개(광역8, 기초12)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구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을 본격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 부분 기초 지자체로 선정돼 2억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특히 공공기관의 설립 목적, 기능, 경영 효율성 등을 분석해 부서 내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 단위 조직을 재편성하고, 고유한 목적 외에 직접 수행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폐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체계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약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온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들에게 우수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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