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 조사, '이재명 연임 41.0% vs 새 인물 48.4%

민주 지지층 “연임” 79.7% vs 국힘 지지층 “새인물” 76.8%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4-05-23 14:20:41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자들이 띄운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 대해 일반 국민은 동의하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것으로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민주당 지지층과는 결을 달리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대해 48.4%가 '새로운 인물을, 41.0%가 '연임'을 각각 선택했다.(잘 모르겠다'는 10.6%)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9.7%가 '이 대표 연임'을 선택한 반면 '새로운 인물'은 15.0%에 그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10.2%만 이 대표 연임을 찬성했고 76.8%는 '새로운 인물'에 공감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 지역과 인천ㆍ경기를 제외하면 전지역에서 이 대표 연임에 공감하지 않는 추세를 보였다.


▲광주ㆍ전남북(연임 54.3%vs새 인물 35.8%) ▲인천ㆍ경기(46.1%vs45.3%)는 연임론이 우세했고 ▲서울(36.5%vs52.8%) ▲대전ㆍ세종ㆍ충남북(40.7%vs52.5%) ▲대구ㆍ경북(35.8%vs46.9%) ▲부산ㆍ울산ㆍ경남(33.3%vs56.6%) ▲강원ㆍ제주(32.0%vs45.3%) 순으로 새로운 인물에 힘을 실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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