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있는 이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조윤재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4-06-03 16:33:59
그중 6월 1일 의병의 날은 적의 침략에 맞서 자발적으로 조직되어 싸운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며, 6월 6일 현충일은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토방위와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특히 현충일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울리는 사이렌에 1분간 묵념을 하며 그들의 희생을 한 번 더 마음에 새기고 공헌을 기억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 우리 모두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기의 소중한 목숨을 바친, 꽃잎처럼 스러져 간 수많은 청춘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월이 흘러가면 / 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 /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 / 우리들 가슴속에 별이 되어 /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유연숙 작가의 추모시 “넋은 별이 되고”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처럼 우리는 이들의 희생과 투쟁 덕분에 현재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월 일상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을 기억하고 남아계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우리가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는 6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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