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AI 기술 결합 이웃안부확인 체계 운영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6-01-20 14:21:34

▲ 양천구 ‘우리동네돌봄단’이 독거어르신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웃 돌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안부확인 체계를 운영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주민 참여형 ‘우리동네 돌봄단’과 AI 기반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실제로 돌봄단의 전화 안부 확인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해 응급 이송으로 이어진 사례와, AI 자동통화 응답을 통해 의료 연계가 이뤄진 사례도 발생했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구민 43명으로 구성돼 지난 19일부터 16개 동에 배치돼 활동 중이다. 다가구주택, 원룸,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전화 연락과 가정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고독사 고위험·중위험군 중심의 관리에서 나아가,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50~60대 중장년층 남성 1인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영 중인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 조도 변화 등 생활 데이터를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이후 AI 자동 전화를 통해 추가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현장 대응과 복지·의료 서비스로 연계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고독사는 일상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우리동네 돌봄단의 세심한 살핌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구민 누구도 홀로 위험에 놓이지 않도록 빈틈없는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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