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호텔종사자 양성과정 참여자 17일까지 모집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3-11 15:27:0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해 ‘2025년 1기 호텔종사자 양성과정’ 참여자 50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40세부터 62세까지의 호텔 취업 희망자로, 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모집분야는 ▲객실관리(룸메이드) ▲식음료(F&B) ▲조리보조이다. 참여를 원한다면 구청 일자리경제과 방문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성교육은 오는 21~28일 진행한다. 참여자는 ▲직무별 설명회 ▲호텔 조직 이해 ▲서비스 및 매너 교육 ▲직무별 실습 ▲안전보건 교육 ▲이력서 및 면접 전략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게 된다.
오는 31일에는 양성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해 호텔업체와 현장 면접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213명이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155명이 면접에 참여해 7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롯데호텔, 신라스테이, 웨스턴조선 등 중구 내 38개 호텔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이에 구는 지난해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을 4회차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민들은 집과 가까운 일자리로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호텔은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한 참가자는 “오랜 구직 활동 끝에 이 프로그램을 만나 호텔 취업에 성공했다”라며 “교육뿐만 아니라 실습과 면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받아 취업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은 지역경제와 구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구만의 특색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이라며 “원하는 구민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