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韓美 관세협상, 여전히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어”
“시점보다 국익 중심 원칙 분명히 고수하고 있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5-10-29 14:22:58
이 수석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분명한 건 대통령실에서 타결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이 없고 공식 입장을 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정시점을 놓고 그때까지 타결할 거냐, 안 할 거냐 이런 얘기는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관세협상이 (언제)타결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 이런 식의 논평은 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타결되는 게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또 타결이 안 되는 게 좋은 점도 있다”며 “어떤 거 가지고 논의가 되고 어떤 거 가지고 타결이 되느냐의 문제인데 기본적인 원칙은 시점보다는 국익 중심, 이 원칙을 가지고 분명히 고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외교적 스타일 때문일 것인데, 지금쯤 저렇게 (북한측의)움직임이 없으면 일반적으로는 (가능성이)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트럼프 스타일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는 상황인데 북미 회담과 관련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등에 대해 한미는 같은 방향을 걷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며 “그 공조 위에서 북미회담이 열렸을 때 저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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