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철규, "'명품백' 논란, 실패한 몰카공작...반환하면 횡령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4-01-22 14:22:49

"사과는 불법이나 과오있을 때 하는 것...진영따라 판단할 일 아냐"
한동훈 "제 임기, 총선 이후까지...민주당의 '이상한 정치' 막겠다"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몰래카메라를 들고 불순한 목적으로 공작하려고 하다 실패한 것"이라며 “(명품 가방 의혹 이후)국정에 혼선이 있었나, 난맥이 있었나, 요구를 들어준 게 있었나. 없었다. 있는 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인재영입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절차를 거쳐 이미 국고에 귀속된 걸 반환하는 건 국고 횡령이다. 누구도 반환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과는 불법이나 과오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는 걸 단호하게 말씀드린다”면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교통사고를 야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하나, 아니면 왜 길거리에 나와 교통사고를 당했냐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민 우려가 크다'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이 진실이 뭔지 다 모르기 때문에 우려할 수 있다”면서도 “문제가 있는 사안을 그대로 봐야지, 정치적 진영에 따라 내 편이니까 무조건 옳고 네 편이니 무조건 싫고 나쁘다 이렇게 볼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대통령실이 한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들 개개인의 입장을 존중해 주면 된다”며 “자기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저의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로 알고 있다”라며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 선민후사 하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 민주당의 이상한 정치와 발목잡기 행태 국민 고통받고 위협받는 것을 막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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