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SNS등 개인정보노출 '주의보'

여름 휴가철 위반게시물 집중 탐지
불법스팸등 악용될 소지 높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7-27 14:22:10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8월31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여름 휴가철 디지털 서비스 이용량 급증에 대비해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에 대한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불법 스팸·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는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는 여행 관련 사이트·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주요 포털 및 SNS 운영사업자와 핫라인을 운영해 위반 게시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할 방침이다.

휴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게시물이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판매·구매하는 게시물 등이 주요 탐지 대상이라는 게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

개인정보위는 또 여름휴가 기간 디지털 서비스 이용객을 위한 '3대 개인정보 안전 수칙'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여행 후기·정보 등을 온라인에 게시할 때 개인정보는 반드시 가려야 한다.

여행객들이 SNS나 여행 커뮤니티 등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항공권, 사진 등을 무심코 게시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공용 기기 사용 시에는 개인정보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의심스러운 문자·이메일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앱 설치는 거부해야 한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등과 관련해 웹주소(URL) 클릭을 유도하거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은 야외활동과 더불어 디지털 서비스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일상 전반에서 개인정보가 무심코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생활 속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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