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 활성화
조례안 제정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민주시민 성장 초석 기틀 마련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14 17:31:44
구의회에 따르면 10일 의정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정예지 의원(대표 발의) 주관으로 정유정 의원(공동발의)과 15명의 명신여자고등학교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회 참여 역량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을 짚어보고 체험활동의 당사자인 청소년의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방의원의 의정활동과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유익하고 원활하게 체험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안은 의회 체험활동의 운영과 지원을 제도화해 청소년기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정예지 의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자라고 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도화하는 일은 우리 구의회의 몫”이라며 “이번 조례가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평소 정치나 의회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조례 제정 과정에 참여하게 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평구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조례안을 보완해 9월 예정된 임시회에서 정식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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