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관외 고액 체납자 징수반’ 본격 가동
7개조 편성 5개 권역 출장… 징수 독려·분납 유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5-08 14:55:5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8일부터 ‘관외 고액 체납자 징수반’을 운영, 관외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와 법인 포함 550명의 체납액을 징수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들의 체납액은 총 45억원으로, 은평구 총체납액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는 올해 초부터 관외 고액체납자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실태를 조사해 고질체납자의 자료를 확보해 왔다.
구는 세무행정과 전 직원이 3인씩 7개조로 편성해 강원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경기권 5개 권역으로 현지 출장해 ‘현장 중심 핀셋형 체납추적’, ‘맞춤형 체납처분’을 실시한다.
징수반은 체납자의 주소지, 사업장 등을 방문해 ▲경제적 여건, 생활실태 등 현장 면담을 통해 체납 원인 분석 및 체납징수 독려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 ▲동산압류 ▲추심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일시적 자금 운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자의 형편에 맞게 분납을 유도하고, 체납자가 무재산자·징수불능자로 판명되면 정리보류(결손처분) 하는 등 체납자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세제지원도 병행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해 지방세 등의 체납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공정 과세를 실현하고 성실납부 문화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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