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고위험 임산부 1인당 최대 300만원 의료비 지원

중위소득 189% 이하 가구 대상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3-01-05 15:30:13

▲ 보건소 직원이 산모에게 고위험 임산부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건강한 출산,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기획된 이번 지원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이면서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을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는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 파열, 태반조기박리 등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입원치료비 중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의 90%를 지원받는다.

단, 상급병실 입원료, 식대, 보조기 등 치료와 관련 없는 사항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신청을 원하는 경우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442명의 고위험인산부에게 2억여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구는 고위험 임산부 외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구는 1인당 최대 119만원 한도 내에서 3개월간 한의약 난임치료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며,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은 서울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이면서 자연임심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진단 부부(여자 만 44세 이하)다.

지원받기를 원하는 경우 온라인 신청 또는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저출생 극복 정책을 발굴, 운영해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행복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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