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상주차장ㆍ전기차충전소에 '사물주소'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12-25 14:24:17

총 3349곳에 부여

긴급상황 발생시 위치 안내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도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생활 밀접 시설물인 주차장과 전기차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여하는 사물주소는 공공 및 민간에서 관리하는 노상노외주차장 2551곳과 도내 위치한 전기차충전소 798곳 등이다.

사물주소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 등에 해당하지 않는 다중이용 시설물의 위치를 특정해 표시하는 정보다.

대피소,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비상급수시설, 인명구조함, 주차장 등 위치 찾기가 어려운 안전편의 시설물 등에 주소를 부여해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어 도민 생활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도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인 지진 옥외대피소 495곳, 버스정류장 9332곳, 소규모 도시공원 431곳, 비상 급수시설 150곳, 인명구조함 1415곳 등 총 1만1000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이미 부여된 사물주소에 대해서는 주소를 알려주는 사물주소판 설치를 통해 긴급상황 발생시 위치 안내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부여되는 사물주소는 주소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돼 향후 포털사이트나 내비게이션 등에 제공될 예정이며 현재 주소정보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박석호 도 토지관리과장은 “가파르게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 수요에 맞춰 충전소 등에 사물주소가 부여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며 “도민 생활편의를 위해 주소정보시설물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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