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천문과학관, 페르세우스 유성우 특별관측 행사 개최
“여름밤 쏟아지는 별똥별 향연 놓치지 마세요!”
유성우 특강, 심야 관측 등 색다른 경험 제공
8월 5일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8-03 10:00:00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오는 8월 12일 강화천문과학관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특별관측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 12일 전후로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 현상으로, 과거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구의 공전 궤도 인근에 남긴 잔해들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며 별똥별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으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가장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밝은 달빛으로 인해 관측 조건이 최적은 아니며, 빛 공해가 적은 강화천문과학관에서도 시간당 10개 이내의 유성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별관측 행사는 ▲유성우 관측 팁을 소개하는 특강 ▲돔 스크린을 활용한 천체투영관 특별 해설 ▲현장 천체 관측 등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천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8월 5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빛 공해가 적은 강화의 밤하늘은 유성우 관측에 안성맞춤”이라며, “이번 특별관측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여름밤의 낭만과 신비로움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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