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
군사 제한 구역 내 군 의무 후송 헬기 이용 골든타임 확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3-25 14:27:08
이번 협약은 북한과 인접한 강화군 및 서북도서 지역의 응급의료 이송 체계를 강화해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은 소방헬기 출동이 불가능한 군사 제한 구역에서 군 의무후송헬기가 소방헬기를 대신해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함으로써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한다.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한 소방본부·의무사령부 간 핫라인 구축, 소방헬기 출동이 어려운 경우 군 의무후송 전용 헬기를 활용한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또 군 헬기 인계점 착륙 시 안전 확보 및 119구급차 연계 이송 지원, 군부대 내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 및 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이송 지원, 구급대원과 군 의료인력 간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직무 수행 역량을 강화한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국군의무사령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도서 및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헬기 이송을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국군의무사령관은 “군과 소방이 협력해 인천 강화군 및 서북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도서 지역 주민과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양 기관 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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