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의학과 첨단 기술이 만나다··· 강서구, 18·19일 ‘허준축제’ 열어
가수 공연·버스킹등 볼거리 풍성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0-14 14:29:48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서울식물원과 마곡중앙로, 마곡광장 일대에서 ‘제23회 허준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전통의학과 첨단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허준의 애민정신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규모도 확대돼 총 5개 구역에서 8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8일 오전 8시30분에는 한강과 서울식물원을 배경으로 한 러닝대회 ‘허준런’이 열리며,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AI로 복원된 허준 영상이 무대에 등장해 건강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허준콘서트’ 무대에는 케이윌, 김희재, 김완선, 설하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둘째 날에는 초등학생 250명이 참여하는 ‘허! 주니어 선발대회’, 지역 주민 공연 ‘도전! 나도 슈퍼스타’, 김현철 지휘의 ‘허준음악회’ 등이 이어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레이저쇼가 장식한다.
이 밖에도 허준 갈라퍼레이드, 랜덤플레이댄스, 거리 버스킹, 푸드존과 지역 음식점 할인행사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이번 허준축제는 행사 공간 확장에 따라 18일 오전 0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마곡나루역 3~6번 출구 구간 220m가 전면 통제된다. 행사장에는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가 상시 배치되며,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축제로 진행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허준축제는 전통의학과 현대기술이 만나는 강서의 대표 축제이자,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문화의 장”이라며 “허준의 정신을 되새기며 모두가 치유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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