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용인특례시의원, 열악한 소아·청소년 진료 여건 개선 촉구
-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끝까지 챙길 것” -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25-11-25 18:17:52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임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갈동·영덕1·2동·기흥동·서농동)은 24일(월) 3개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아·청소년 진료 여건의 열악함을 꼬집고, 개선을 위한 부서의 노력을 촉구했다.
임현수 의원은 처인구보건소에 대해서 용인시의 야간 소아진료기관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인근 시·군 대비 소아·청소년의 진료 여건이 열악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매년 소아청소년과의원 수가 감소는 가운데, 최근 독감이 대대적으로 유행하면서 아이들이 병원 진료를 위해 수 시간씩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열악한 소아·청소년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청소년 월경통 지원 사업이 월경통 치료에 한정된 지원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우러경 건강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들 사이에서 무월경, 부정출혈 월경불순 등 월경 이상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현행 사업은 진료비 검사를 지원할 수 없어 제도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임 의원은 “월경 건강은 단순 통증 문제가 아닌 호르몬·성장·정신건강 등 건강 전반과 직결된 영역인 만큼, 지원 범위를 ‘월경통’에서 ‘월경이상 전반’으로 확대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수지구보건소에서 추진 중인 AI 건강관리 로봇 보급 사업과 관련하여 배터리 발열 문제가 불편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 실내에서 배터리 충전 중 발생하는 화재 사고가 빈번히 보도되고 있는 만큼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방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가 오늘로 사실상 마무리되는 가운데 임현수 의원은 “이번 감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현안들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조속히 개선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곧바로 시작될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 있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반영되어,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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