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터링··· 방화피의자 검거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4-01-04 15:48:35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2일 '스마트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방화 피의자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2월30일 오전 4시25분께 쓰레기더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2와 구청에 접수됐다.
구 관제센터가 폐쇄회로(CC)TV 화상순찰로 방화 혐의자의 인상착의를 현장 출동 경찰에 일제 전파했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피의자를 잡기 위해 추적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화재 발생일 오전 3시32분께 방화혐의자가 성북구 장위로 95-1 등 3개 장소에서 노상에 떨어져 있던 라이터로 길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 방화하는 장면을 확인해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화재 발생 후 구 CCTV 관제센터는 주도면밀한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2일 화랑로의 한 포장마차에서 피의자를 발견, 인근 지구대와 경찰서 상황실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자칫 대형화재로 커질 수 있었던 사건을 24시간CCTV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평소 방화 혐의자는 부모의 꾸짖음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능형 CCTV 추가 설치와 선별 관제(이상징후 객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성북구민이 안전한 스마트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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