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검진을 받고 있는 아동의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6월부터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내 초등학생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4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중심적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천보건소와 양천구치과의사회,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치과의원 31곳은 아동 청소년에게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구강예방진료(불소도포, 치아 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등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교육청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된 지역내 7개 초등학교 학생 890여명이 대상이다. 특히 영구치열이 완성돼가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주를 이루며, 향후 점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진비용은 무료이며, 이용방법은 ‘덴티아이’앱에 가입해 사전 문진표 등을 작성하고 온라인 구강보건교육을 이수한 후 지역내 치과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에 예약해 구강예방진료를 받으면 된다.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지역내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지역아동센터 등록아동 53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예방처치 뿐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구강질환치료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평생 구강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구강보건교육과 적절한 예방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운영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201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3개교 5500여명,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2012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200여명의 아동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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