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치매안심경로당 37곳 지정·현판 부착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8-25 14:33:24

▲ 치매안심경로당에서 '기억을 잇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1호 금호2-3가동, 2호 성수1가제2동, 3호 마장동) 내 전체 경로당을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하고 협약 및 현판 부착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치매안심경로당은 지난 1월 구가 (사)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 협약을 맺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치매파트너(기억친구) 교육을 받고, 치매환자들도 걱정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금호2-3가동 11곳, 성수1가제2동 8곳, 마장동 15곳이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됐으며, 금호1가동 내 3곳까지 현재 총 37곳이 조성돼 있다.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된 곳은 ▲치매안심경로당 현판 부착 ▲치매파트너(기억친구) 교육 및 치매 환자 대응능력 향상 교육 ▲무료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치매 예방프로그램인 '기억을 잇다'는 경로당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구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치매예방활동가를 양성하며 지역내 치매예방활동과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치매안심경로당을 올해 하반기까지 50곳 이상, 오는 2023년 말까지 지역내 161개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치매안심택시, 치매안심길 조성 등 노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허재혁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은 "치매안심경로당 지정을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며,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