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바이오 산업 핵심 디지털·첨단산업 거점 조성”

美 방문 기업 유치 총력
오승록 구청장 S-DBC 세일즈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6-19 14:30:53

▲ 오승록 구청장이 바이오usa 현장에서 바이오기업관계자에게 s-dbc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사업인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미국 보스턴에서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DBC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강북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핵심으로 한 디지털·첨단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서울시, SH공사 등과 함께 출장단을 구성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접촉에 나섰다.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출장단은 노바티스(Novartis),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동아ST팜 등 국내외 기업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S-DBC 사업의 비전과 지원 제도, 노원의 입지적 강점 등을 홍보했다. 또한 기업들이 원하는 산업단지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아울러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Niall Kirkwood) 교수, 매사추세츠 생명과학센터 하와 폴(Hawa Fall) 매니저와의 면담을 통해 공공 지원 전략과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특히 17일에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하는 랩센트럴(LabCentral)의 요하네스 CEO와 만나 오픈랩 운영 철학과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울형 오픈랩 추진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요하네스 CEO는 서울의 오픈랩 구상에 자문 의사를 밝히며 향후 협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18일에는 CIC의 Tim Rowe(팀 로우) CEO를 만나 산업 밀집지역 내 효과적인 네트워킹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KABIC 김종성 회장(보스턴대 교수) 등 한국인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도 이어졌다.

현재 서울시와 구는 S-DBC 구체화와 기업 유치 전략 수립을 병행 중이다. 지난해 발표된 ‘강북 전성시대’ 계획의 핵심 사업인 만큼, 이번 보스턴 출장의 실질적인 성과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50만 구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창동차량기지 개발이 한발 가까이 다가왔다”며 “베드타운을 넘어 직주락 자족도시 노원을 만드는 핵심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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