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동학대 예방 온라인 콘텐츠 첫 선

'시간이 멈춘 세상' 배포
게임적 요소·스토리텔링 결합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01 15:03:19

▲ ‘시간이 멈춘 세상’ 홍보 포스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온라인 아동학대 예방 교육 콘텐츠, ‘시간이 멈춘 세상’을 제작·배포한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Game(게임)+ification(~화)의 ‘게임화’를 의미하는 합성어로, 참여자의 관심 유도와 몰입도 향상을 위해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적 사고방식을 접목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에 제작한 온라인 아동학대 예방교육 콘텐츠 ‘시간이 멈춘 세상’은 참여자가 가상세계 속 시간관리자 중 한 명이 돼 아동학대로 시간이 멈춰버린 인간세상으로 내려가 미션을 수행,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한다는 내용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세상 ▲인간세상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장까지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콘텐츠는 각 장 마다 아동학대 가상 사례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시간을 관리하는 세상’은 인간세상 속 아이들에게 문제가 발생, 멈춰버린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시간관리자가 우주선을 타고 인간세상으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인간세상’은 아동학대로 아이들의 시간이 멈춰 있으며, 참여자는 시간탐지기를 이용해 시간이 멈춘 가정을 찾아 아동학대 흔적 수집 및 아이도와주기 미션을 완료해야 한다.

이 장에서는 아동학대 사례별 미니게임을 통해 아동학대의 종류, 개념, 신고방법 등의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아동학대의 4종류인 ▲방임 및 유기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각 공간마다 콘셉트에 맞는 교육 자료 및 미니게임을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장‘은 하반기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에도 사용될 공간으로, ▲아동보호대응센터 및 경찰서 ▲대나무숲(마음속 이야기 털어놓는 공간) ▲포토존 및 마을 내 시설 등을 클릭하면 팝업을 통한 아동학대 교육자료 및 아동학대 홍보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구는 해당 콘텐츠를 오는 7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파 및 공유할 계획이다.

‘시간이 멈춘 세상’ 콘텐츠는 모바일, 태블릿 이용시 앱(ZEP) 다운로드 후 입장코드 ’14240067‘을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며, 앱 설치 없이 URL 주소 접속 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체험이 가능하다.

전성수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서초 아동들이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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